차세대 콘솔, 출시 ‘코앞’…PS4 연말 국내 출시
- PS4·X박스원, 오는 11월 미국 등에 1차 출시…PS4, 12월 중순 국내 발매 앞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차세대 콘솔(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X박스 원’에 대한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로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PS4가 차세대 콘솔 시대의 첫 테이프를 끊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출시도 한발 앞설 전망이다. PS4는 오는 11월 15일 북미 지역에 먼저 출시된 후 유럽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순차 발매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CEJA)의 지난 18일 발표에 따르면 PS4는 오는 12월 중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원은 오는 11월 22일에 호주, 오스트리아,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멕시코, 뉴질랜드, 스페인, 영국, 미국 등 13개국에 1차 출시된다. X박스 원의 아시아 지역 발매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
두 콘솔은 가격 정책에도 차이가 있다. SCE가 보다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앞세웠다. PS4는 전 세대 콘솔인 PS3의 가격보다 낮은 399달러(약 43만원)로 책정된 반면 X박스 원의 가격은 499달러(미국 기준)다.
이 같은 두 콘솔의 가격 차이는 동작인식 기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PS4는 동작인식게임을 즐기기 위한 주변 기기인 ‘PS4 아이’가 별도 판매되지만 X박스 원은 동작인식기기 ‘키넥트’가 포함돼 있다.
출시 전 가격만 본다면 X박스 원에 비해 100달러가 저렴한 PS4가 시장 선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게이머들은 X박스 원 본체를 먼저 구매하고 선택적으로 키넥트를 구매하기를 바라는 상황이지만 MS 측은 플랫폼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이유로 두 기기를 따로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MS는 오는 23일까지 5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 게임쇼2013’(TGS 2013)에서 X박스 원 독점 타이틀에 대한 정보를 추가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X박스 원 독점 타이틀은 ▲크림슨 드래곤 ▲데드 라이징 3 ▲D4 ▲맥스: 형제의 저주 등으로 이 가운데 ‘D4’와 ‘맥스: 형제의 저주’는 동작인식 기술이 적극 활용된 것이 특징이다. D4는 느와르 어드벤처 장르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키넥트를 컨트롤러로 사용해 게이머의 움직임과 음성을 캐릭터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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