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미국 내 모든 통신사에서 조만간 공급이 시작되는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에 VM웨어의 모바일 가상화 제품이 탑재됐다.
VM웨어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VM월드 2013’에서 미국 내 모든 주요 통신사들이 공급할 LG ‘G2’에 모바일 가상화 관리 제품인 ‘호라이즌 워크스페이스’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이 모바일 가상화 제품이 적용된 동일한 스마트폰 기종이 미국의 모든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경우는 LG ‘G2’가 세계 최초다.
G2는 현재 미국 주요 통신 4사인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에서 내달 중순께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일 미국 뉴욕에서 처음 ‘G2’를 발표하고, 8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8주에 걸쳐 전세계 130여개 통신사에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미국 통신사에서 공급되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은 안전한 BYOD(Bring Your Own Device) 환경을 기본 지원하게 된다.
올 상반기에 G2에 앞서 VM웨어의 모바일 가상화 제품이 적용된 LG ‘인투이션(국내명 옵티머스 뷰)’은 현재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서만 공급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VM월드 2013’에 참여해 VM웨어의 모바일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인 ‘호라이즌 뷰’를 탑재한 클라우드 모니터와 함께 ‘G2’를 전시했다.
한편, VM웨어는 이번에 LG ‘G2’ 외에도 버라이즌을 통해 상용화되는 모토로라 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리즈인 드로이드 미니, 드로이드 울트라, 드로이드 맥스와 HTC 원(One)에도 ‘호라이즌 워크스페이스’를 탑재했다.
또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니(SONY), HTC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SONY는 올해 VM웨어의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VM웨어는 삼성 갤럭시 S3와 S4,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HD, 레이저 M에 이어 자사 모바일 솔루션을 탑재한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폭 확장하게 됐다. 이들 기존 스마트폰 제품들은 미국에서 버라이즌을 통해서만 제공되고 있다.
모바일기기용 ‘호라이즌 워크스페이스’는 IT부서가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 안에서 모바일 근무환경을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이번 ‘VM월드 2013’에서 발표한 업그레이드된 ‘모바일 워크스페이스 1.5’는 호라이즌 워크스페이스에 호라이즌 모바일 솔루션을 통합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들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단일화된 통합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VM웨어는 이번에 모바일 기기와 업무 관리 기능을 통합 지원하는 제품군인 ‘호라이즌 스위트’를 회사의 비전이자 전략인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에 포함시켜, 엔드유저(사용자) 컴퓨팅 제품군으로 재정의했다.
산제이 푸넨 VM웨어 엔드유저 컴퓨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호라이즌 스위트’는 모바일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직들에게 비용 효율적이고 안전한 해법을 제시해준다”며, “VM웨어는 모바일 업무 환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 기기, 운영체제를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합된 엔드유저 컴퓨팅 플랫폼을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