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센터 두 곳 신설하고 SAVVIS와 협력, 하이브리드 네트워킹·재해복구·PaaS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VM웨어가 내달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시작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VM월드 2013’에서 VM웨어는 ‘VM웨어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vCloud Hybrid Service)’를 9월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히고, 기존의 데이터센터 환경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 제공하기 위해 VM웨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기존 데이터센터에 더해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와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했다. 이들 세 지역에서부터 9월에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VM웨어는 센트리링크(CenturyLink)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인 SAVVIS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VM웨어와 SAVVIS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SAVVIS의 뉴욕과 시카고에 있는 북미 데이터센터에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강화된 호스팅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클라우드로 도입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VM웨어는 이번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기능으로 다이렉트 커넥트와 재해복구, 클라우드 파운드리, VM웨어 호라이즌 뷰 데스크톱 서비스 추가를 발표했다.
다이렉트 커넥트 서비스는 고객사 데이터센터와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 사이에 자체 네트워크 연결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전반적인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하고 일관된 네트워크 경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재해복구 서비스(DRaaS)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에 복제해, 재해 발생시 신속한 자동 복구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물리적인 데이터센터 구축에 드는 비용보다 적은 수준으로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그리고 자동적으로 복구할 수 있다.
클라우드 파운드리 서비스(Cloud Foundry Platform as a Service)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파운드리 배포와 피보탈(Pivotal)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지원한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재구축의 복잡성을 피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에서의 매끄럽게 구동될 수 있도록 돕는다.
VM웨어 호라이즌 뷰 데스크톱(VMware Horizon View Desktops as a Service)는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에서 호라이즌 뷰 데스크톱을 운영할 수 있으며, 물리적인 하드웨어를 늘리거나 관리해야 하는 별도의 비용과 노력 없이 새로운 데스크톱을 민첩하게 구축할 수 있다.
팻 겔싱어 VM웨어 CEO는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는 기업이 자체 온프레미스와 오프프레미스 환경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끊김없이(Seamless) 확장해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한다”면서 “어떠한 앱이나 장소에 관계 없이 같은 관리 툴, 같은 네트워킹, IP 주소, 보안 메커니즘, SLA(서비스수준규약)이나 거버넌스 규제요구사항에 이르기까지 전혀 변화가 없이 그대로 이어지며, 상호운영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빌 파더스VM웨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수석 부사장은 “5월 21일 시장에 나온 이후 ‘브이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는 프로그램(Early Access Program)을 통해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하고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데이터센터와 새로운 기능들로 기존의 인프라와 완벽하게 호환될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전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