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일어난 불산 유출과 같은 관련 사고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해당 사고에 관한 반성의 의미로 녹색기업 인증을 자진 철회하고 안전관리 조직을 신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삼성 측이 발표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주요 골자다.
삼성전자는 27일 오후 7시 화성시 반석아트홀에서 화성시 관계자와 인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흥화성단지총괄’ 조직을 신설,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협력사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체 점검은 물론 정부기관을 통한 수시 및 정기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대표 10명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소통 협의체 상시 운영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정재륜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 총괄(부사장)은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환경부의 점검을 통해 드러난 지적 사항에 대해 올해 말까지 시정 조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지적사항 1934건 가운데 1501건을 시정했고 나머지는 현재 개선 중이다. 또 환경부 지적사항 9건은 모두 조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