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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브랜드마케팅팀 차은우? 펠릭스?” 온라인 들썩이게 한 그의 정체는

왕진화 기자
[ⓒbossg__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bossg__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차은우 닮은 SSG닷컴 막내사원이야? 아니면 진짜 차은우야?”

최근 기업들이 스타 마케팅을 통해 각 사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콘텐츠를 올리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SSG닷컴은 배우 차은우를 모델로 기용하며 소비자들에게 뷰티 전문관을 각인시키는 한편, 요기요는 179만 인기 유튜버 ‘미미미누’를 일일 근무자로 채용시킨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배달앱 플랫폼 근무자의 일상과 애환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뷰티 오브 쓱’(Beauty of SSG)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담당하는 브랜딩마케팅팀 ‘펠릭스(Felix)’가 연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펠릭스는 인스타그램 자기 소개란에 “차은우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듣는데 차은우 아닙니다.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라고 적어 이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한다.

이 계정엔 지난 1일 SSG닷컴 사원증을 찬 차은우의 셀피 포스팅을 시작으로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향수와 립스틱 등 뷰티 정보 관련 게시물이 연이어 게재되고 있다. 당시 셀피 게시물은 좋아요 12만개, 지난 2일 향수 관련 게시물은 게시 일주일 만에 38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지난 8일엔 “차은우 아니냐는 DM이 계속 와서 사원증을 인증한다”며 “나도 다음 생엔 차은우로 태어나고 싶다”는 유쾌한 게시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은 이른 바 ‘부캐’(부캐릭터)를 통해 차은우는 물론 SSG닷컴이 보다 소비자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요기요]
[ⓒ요기요]

그런가 하면, 유튜버 미미미누는 요기요에 일일 체험 근무자로 입사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 콘텐츠에서 미미미누는 배달앱 플랫폼 회사의 일상과 애환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또, 배달앱을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들로 구성해 몰입감은 물론 웃음까지 더했다.

요기요 대표 서비스인 ‘요기패스X’, ‘배달앱최저가’, ‘할인랭킹’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활용하는 장면도 담겼다. 요기요는 이 콘텐츠를 통해 실제 주문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도 함께 확인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개된 영상은 업로드 직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미미미누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리얼한 직장 체험이 어우러져,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요기요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요기요는 이번 미미미생 콘텐츠를 통해 기업 문화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과 상생 철학을 담은 서비스를 보다 유쾌하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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