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투자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미래인터넷과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2013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를 확정됐다.
방통위가 지난 12일 공고한 올해 방송통신 연구개발 사업 기술개발 사업의 미래인터넷 원천기술 개발 신규과제에는 ▲캐리어급 서비스 인프라를 위한 SDN 핵심 기술 ▲오픈플로우 기반 유무선 장비 통합 제어·관리 시스템 개발 ▲테라급 코어 라우터 상용화 개발 다양한 IoT 서비스를 위한 액세스 네트워크 제어 기술 등 7개 과제가 시행된다.
미래인터넷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 원천기술 개발 사업은 10억 이상 40억원까지 비교적 큰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대부분 3~4년간 중기과제로 계획됐다. 계속과제를 포함한 올해 미래인터넷 기술개발 과제 지원 예산은 총 23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이후 소폭 조정 가능성은 있다.
지경부는 ▲하향 40Gbps 및 상향 10Gbps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차세대 수동형 광가입자망 시스템 기술 개발 ▲오픈플로우/SDN 기반의 기업용 네트워크 컨트롤러 기술 개발 과제를 새로 추진한다. 총 19억원으로, 3년 과제다.
계속과제와 합한 네트워크 관련 기획과제는 모두 156억원 규모다.
SDN, 오픈플로우, IoT, 유무선 통합 제어·관리를 비롯해 차세대 수동형 광가입자망 기술 등은 글로벌 업체들도 큰 관심을 나타내면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최신 분야다. 따라서 최신 기술을 확보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에 진출하려는 중소 장비업체들과 대학 등에서도 올해 기술개발 신규과제에 많은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방통위와 지경부는 사용자 중심 5G 이동형 개인셀 원천 기술 개발, IMT-어드밴스드 TDD 무선전송 방식 지원 소형셀 기지국 시스템 등 이동통신 원천기술 개발 과제도 각각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