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올해 방송통신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양성 등에 총 2166억원이 투입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방송통신 스마트 신산업 육성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표준화, 인력양성, 기반조성 등 연구개발사업에 올해 총 2166억 원을 투자하는 '2013년도 방송통신 연구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방통위는 기술 개발 123개 과제에 1568억원을 투입한다.
미래 스마트 신산업ㆍ서비스 육성을 위해 방송통신 R&D 전략분야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방송통신 인프라 구축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위한 R&D ▲안전한 ICT 환경 조성 등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48개 신규과제를 발굴했다.
방통위는 주요 R&D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하기 위해 방송통신 프로젝트매니저(PM)를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350여명 참여)로 구성된 과제기획위원회를 운영하고 공청회와 인터넷 공시 등을 진행했다.
특히,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규모 과제의 중·대형화를 추진해 30억원 이상 중대형 과제 10건을 발굴했다.
표준화에는 총 29개 과제에 18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5G 이동통신, 스마트 인터넷(SDN) 등 선제적 표준특허 확보가 가능한 미래 유망서비스 분야 표준개발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위한 생활체감형 표준개발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또한, 방송통신 분야 국제표준화 전문가를 육성하고 ITU, IEEE 등 국제 표준화 기구에 국내 표준 및 특허를 반영하기 위해 ITU연구위원회, 표준화 전략포럼 등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인력양성 및 기반조성에는 416억원이 지원된다.
인재육성을 위해 5개 대학의 정책연구센터(CPRC)를 운영하고, 정보통신기능대학에서의 현장 맞춤형 교육(4개 학과, 256명) 및 재직자 대상 신기술교육(1515명)을 실시한다. 또한, 연구개발 결과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시험망(KOREN/TEIN)을 활용한 국제공동 인터넷 서비스 시험·검증 환경을 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위해 전자파 소재 부품에 대한 EMC 기술지원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 김정기 방송통신녹색기술팀장은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방송통신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민간에서의 새로운 서비스 및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촉진해 우리나라가 ICT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한 달간의 공모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지역 사업설명회를 2월 22일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사업 지원대상과제의 세부내용과 공모방법 등은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www.kca.kr),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www.t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