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후지쯔는 자사의 100% 자회사인 후지쯔반도체를 파나소닉의 반도체 사업부문과 통합해 신규 팹리스(반도체 설계) 법인을 신설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 같은 통합 논의에는 르네사스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우선적으로 두 회사만 합치기로 했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설명이다.
후지쯔와 파나소닉은 통합 법인 신설 계획을 밝히고 일본 정책 투자 은행에 출자 및 융자를 요청하고 있다. 통합 법인은 올해 중반기께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후지쯔는 또 대만 TSMC와 공동으로 파운드리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 아래 자사 300mm 라인을 TSMC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통합 법인 신설과 300mm 라인 이관으로 후지쯔는 20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