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모바일게임사 팜플(www.palmple.com 대표 서현승)은 31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출시 라인업을 공개, 모바일게임 시장 진입을 알렸다. 오는 3월 첫 모바일게임이 출시된다.
서현승 팜플 대표<사진>는 간담회에서 “개발사와 퍼블리셔, 채널, 카켓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업계 사업자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적 사업 구조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소비자 수요가 현재보다 다채로워질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서는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 게임에서도 전통 게이머 시장의 성장이 뒷받침 돼야 한다. 팜플이 이러한 전통적 게이머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서 대표는 “팜플이 2013년 모바일 퍼블리셔로서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고의 게임들을 기반으로 최상의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좋은 게임을 잘 서비스 하는 기본에 집중하여 의미 있는 시장성과를 창출하고, 모바일 게임 기업의 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올해 사업 포부를 밝혔다.
팜플은 이날 공개한 상반기 출시 게임 9종으로 전통 게이머 시장을 겨냥했다. 긴 수명의 모바일게임을 지속적으로 소비하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게이머에 맞춘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9종의 게임을 출시 순서별로 나열하면 3월에 ▲카드교환 역할수행게임(RPG) ‘데빌메이커:도코’를 우선 출시하고 4월에 ▲야구게임 ‘빅볼 프로야구’ ▲전투 RPG ‘프로젝트 N’ ▲소셜게임 ‘프로젝트 D’ 등 3종을 선보인다.
오는 5월엔 ▲대전 시뮬레이션 RPG ‘패왕기’ ▲가로진행(횡스크롤) 카드 디펜스게임 ‘프로젝트 M2’ ▲소셜게임 ‘뿌가 퍼니타운’ 등 4종 출시가 예정돼 있다. 6월엔 ▲가로진행 액션게임 ‘프로젝트 KK’가 출시된다.
팜플은 게임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SG홀딩스의 자회사다. SG홀딩스는 중국 ‘크로스파이어’ 성공으로 유명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가 지난 2010년 12월에 설립, 이후 모바일게임 사업을 담당할 팜플을 만들고 온라인게임 개발은 스마일게이트에, 퍼블리싱은 SG인터넷에 맡기는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팜플 인원은 50여명으로 이는 각 모바일게임의 서비스를 위한 인력이다. 서 대표는 자체 개발력 확보와 인력 충원 계획과 관련해 “우선 각 게임의 서비스에 집중하고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을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선보일 9종 모바일게임 가운데 패왕기와 프로젝트D 2종은 스마일게이트 내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나머지 7종 게임은 퍼블리싱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