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업체인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연간 매출 855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9% 감소했다.
고객사 다변화로 매출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가격 하락 여파 등 대외 부정적인 여건으로 이익은 줄어들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355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4분기 실적은 재고를 조정하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3분기 대비 14% 감소한 579억 원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 밝기의 LED칩 생산에 따른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2013년 1분기 매출 2300억~2500억 원, 영업이익률 4~5%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13년부터 회사의 확고한 글로벌 포지셔닝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자동차, 조명, 가전, 타블릿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는 “주요 거점인 미국, 유럽, 중국, 일본과 신시장인 남미, 동남아시아에 대한 판매 네트워크 강화 및 아크리치(Acrich)와 엔폴라(nPola) 등 주력 브랜드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20년 이상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특허 파워로 제품 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부가 LED칩 생산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