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캐논이 1위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2012년 국내 렌즈교환식(DSLR+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2011년과 비교해 4%(판매량 기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DSLR 카메라는 연간 약 35만대,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약 12만대 수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미러리스 카메라는 40% 판매수량이 늘어난 약 18만대로 시장이 커졌다. 소니를 비롯해 캐논, 니콘, 삼성전자, 파나소닉 등 주요 카메라 업체가 대거 신제품을 내놓은 결과로 분석된다.
덕분에 미러리스 카메라가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에 달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는 DSLR 카메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2년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점유율에서 캐논이 35.9%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1위는 소니(35.6%)로 2011년에 이어 연속으로 톱을 지켰다.
먼저 캐논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DSLR 카메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급형 DSLR 카메라 ‘EOS 600D’, ‘EOS 650D’가 16만대 가량 판매됐으며 매출도 41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경쟁사보다 다소 늦게(10월) 제품이 출시된 탓에 시장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미러리스 카메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1위를 수성하기 위해서는 ‘EOS M’의 판매량 확대가 가장 큰 과제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소니는 DSLT 카메라 시장점유율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순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니의 작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점유율은 21%로 3위다. 2위에 오른 니콘과 불과 2%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니콘은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점유율 1위(25.9%)를 기록한바 있고 2012년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시장이 커지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대비해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올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미러리스 카메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미러리스 카메라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이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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