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의 주력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이 아이유와 만나 4.0 버전으로 거듭났다. 아이온 4.0은 게임 속 아이유 콘서트 개최는 물론 아이유를 테마로 한 던전과 복식, 아이템, 무기 등 관련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4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는 삼성동 본사에서 ‘아이유, 아이온을 만나다’ 4.0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신규 업데이트 일정과 주요 콘텐츠, 아이유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아이온 개발 총괄 백승욱 실장은 “한국 MMORPG의 분기점이 되었던 아이온이 또 다시 새로운 분기점을 만들고자 한다”며 “4.0 버전은 아이온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4.0을 시작으로 더욱 강력해진 콘텐츠와 새로운 변화로 고객에게 더욱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인기가수 아이유가 직접 참석해 자신을 테마로 하는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번 엔씨소프트 아이온과 아이유 간의 제휴는 단순한 게임 홍보 모델을 뛰어넘어 게임 속 스토리를 지닌 등장 인물로 출연, 아이온의 새로운 테마곡과 춤(소셜액션), 아이유 인스턴트 던전 등 아이온과 아이유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추가된다.
백 실장은 “아이유 콘서트는 4.0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며 “외형과 소리만 전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스타를 가까이서 만나 볼 수 있을가 해서 라이브 무대를 기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유 아바타를 통한 콘서트는 아이유가 조작하는 대로 진행된다. 아이유가 아바타를 조작하는 영상은 게임 내 콘서트 전광판에 실시간 영상으로 전송된다. 아이유는 “내년 1월 중순에 라이브 파티가 열린다”며 “새로운 노래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아이유가 직접 부른 테마곡도 게임에 적용된다. 이 곡은 신규 지역 카탈림의 배경음악으로 활용된다. 아이유는 “밝고 힘찬 분위기의 곡”이라며 “14일 공개되며 아이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아이온 4.0은 오는 12월 20일 론칭 예정으로 ▲65레벨 확장 ▲새로운 전투 지역 ‘카탈람’ ▲4년 만에 추가되는 신규 클래스 ‘음유성’, ‘사격성’ ▲12개의 신규 인스턴트 던전 등이 적용된다. 4.0 버전과 함께 아이온의 무료체험 기회 역시 45레벨까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이온 사업 총괄 이성구 실장은 “4년 동안 아이온에게 보여준 고객들의 큰 사랑과 관심에 감사하다”며 “4.0 버전을 통해 아이온이 다시 국민 MMORPG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