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7일 엔씨소프트(www.ncsoft.com 대표 김택진)의 나성찬 경영지원본부장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 실적 전망은 길드워2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나 본부장은 “길드워2는 연말까지 300만장 판매를 추산하고 있다. 그 정도 목표가지고 진행하고 있다”며 “아이템 세일즈는 당초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 유지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0억원정도 매출 올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길드워2 효과가 클 것이고 리니지 아이템 판매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전 분야에 걸쳐 4분기 매출을 올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본부장은 해외 게임사이트에서 길드워2 시장 반응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질문에 대해 “외부 지표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유저 기반에 문제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블레이드&소울’(블소)의 시장 반응에 대해서 나 본부장은 “출시 직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후 하락했으나 대체적으로 안정화가 됐다”며 “이전 게임 업데이트와는 다르게 주기를 짧게 해 고객의견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나 본부장은 블소 중국 론칭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다. 길드워2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론칭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분기 108억원에 비해 줄어들 전망이다. 나 본부장은 “마케팅비는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런 관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4분기에 늘어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년 마케팅비용은 줄기는 하겠지만 일상 마케팅 활동이 있을 수 있어 어느 정도 폭일지 알 수 없다. 당연히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 본부장은 야구단 선수구성 비용에 대해 “8개 구단에서 20명 내외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데 연초 추정보다 늘어날 것 같다”며 “4분기에 150억원 내외 정도 비용을 써야 선수단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본부장은 ‘마비노기2’ 등 넥슨과의 협업에 대해 “현재 넥슨과는 큰 그림이 그려진 단계로 어떻게 공조할지 성공해갈지는 논의해가는 과정에 있다”며 “이 부분은 추후 확정이 되는대로 공개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분기 엔씨소프트는 연결 실적으로 매출 1822억원, 영업이익 506억원, 당기순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2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50%, 당기순이익은 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