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부터 데이터센터까지”…슈나이더 쇼륨의 변신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가정용 전기자동차 충전기부터 기업 데이터센터 솔루션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지만, 이 모든 솔루션은 에너지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9일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가 지난달 이전한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 새롭게 오픈한 ‘쇼룸’<사진>을 공개했다. 이 공간은 자사의 모든 제품 및 솔루션들의 데모시연을 가능케 하는 곳이다.
이날 공개한 쇼룸에는 그린빌딩, 전력&에너지 관리, 전기차, 해양, 주거시설, 오일&가스, 데이터센터 등 7개 산업군별 공간으로 나눠져 있었으며, 관련 솔루션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직접 시연하거나 생산하는 모든 제품 및 에너지절감 솔루션들을 보고 직접 시연이 가능하다.
이 회사 IT 채널 프로그램 담당 조상균 부장은 “현재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전력제어와 데이터센터, 산업, 기계자동화, 빌딩, 주거시설 등의 다양한 산업군을 위한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 솔루션들의 기반이 되는 것이 ‘에코스트럭처’라는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강조됐던 것이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에너지관리솔루션인 ‘EOO(Energy Operation Online)’이다.
이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 필요 없이,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한 원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다. 원하는 장소에 전기계측기만 설치하면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인터넷 통신장비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전송해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현재 유럽지역 1000여곳 이상에서 사용 중인 가정용 전기자동차 충전기와 기존 대비 20%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조명제어 솔루션 등도 소개됐다.
현재 건물 내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전산실)도 공개됐다. 5년 전 APC를 인수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현재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비롯, 냉각장비(인로우 쿨링)와 랙, 랙별 에너지 모니터링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데이터센터에도 관련 장비가 모두 구축돼 있었다.
조 부장은 “슈나이더의 병렬구조인 모듈형 UPS와 인로우 냉각장비 등을 활용하면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20~30% 가량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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