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병원 등 핵심 시설 공략 강화”…슈나이더일렉트릭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에너지 관리 전문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최근 출시한 ‘비상전원공급장치(EPSS) 테스트 솔루션’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의 핵심 시설을 집중 공략한다.
또한 이를 자사의 에너지관리정보시스템(EMIS)과 연계해 관련 기업들에 적극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3일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오토메이션 월드 2012’ 전시회의 부스 투어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개최, 최근 출시한 자사의 EPSS 테스트 솔루션을 포함해 다양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들을 직접 시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중에서도 비상전원공급장치(EPSS) 테스트 솔루션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발생과 관련, 발전소나 데이터센터, 의료 시설 등에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EPSS, 즉 비상발전기는 정전 시에도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주는 예비 전원 공급 장치다.
이날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손장익 이사<사진>는 “EPSS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데이터센터, 병원 수술실 등과 같은 시설에는 대부분 갖추고 있는 설비이지만, 이러한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전국적인 대규모 정전시에도 이러한 비상발전기의 가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피해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그에 따르면, EPSS가 제 역할을 못한 것은 관리소홀에 따른 것이다. 실제 EPSS의 가동 실패율은 국내에서만 60%에 가깝다는 결과도 제시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의 경우, 정전 시에도 무정전전원공급장치인 UPS 내의 배터리를 통해 30분 이내의 시간 동안은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30분이 넘어가면 UPS 배터리는 다 소진되고, 이는 비상발전기(EPSS)를 통해 전원이 공급된다. 그러나 비상발전기가 제 역할을 못할 시에는 UPS는 결국 멈추게 되고 기업 시스템은 이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다.
손 이사는 “EPSS는 주기적으로 시운전하거나 지속적인 성능 테스트를 하는 것이 필요한데, 국내에는 사실상 이러한 발전기 관리규정이 없다”며 “반면 미국이나 일본, EU 등은 이를 위한 관리 규정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고안해 낸 것이 바로 EPSS 테스트 솔루션이다. 기존에 수동으로 진행되던 비상발전기 테스트를 자동화해 전원 공급 계통의 신뢰성을 대폭 향상시켜준다는 설명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제안하는 EPSS 솔루션은 테스트의 자동 측정 및 감시 시스템을 구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비상발전기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손 이사는 “현재에도 이를 수동으로 테스트하고 있지만, 시험을 하는 동안 부하상태 유지를 감시하기 힘들고, 비상전원철체개폐기(ATS)의 정확한 동작시간을 수동으로 기록하기 어려운 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EPSS 테스트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모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기 때문에 기능 장애나 시스템 오류 발생 이후에도 추적이 가능해 사전에 장애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시스템의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 비상발전기의 수명의 연장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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