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오라클의 비정형 이벤트 프로세싱(CEP) 솔루션 ‘OEP(오라클 이벤트 프로세싱)’가 빅데이터를 만나 더욱 강력해졌다. 빅데이터의 실시간분석 요구에 발맞춰 성능도 높아지고, 비정형데이터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빅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디지털데일리>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12’ 컨퍼런스에서 임종대 한국오라클 컨설턴트<사진>는 “빅데이터는 거대하고, 빠르고, 복잡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를 단순히 분석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의미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빅데이터는 끊임없이 나오는 데이터들의 집합을 의미한다. 이제는 이러한 스트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이벤트 분석 솔루션들은 DB상에 쌓여있는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빅데이터 시대에서 단순히 스토리지에 쌓여있는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클라우드, 모바일 등에서 1초에 수십, 수백만건의 데이터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임 컨설턴트는 “오라클의 CEP는 빅데이터와 실시간분석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분석은 사후분석이고 스토리지 상에서 이뤄지는 것이지만, CEP는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메모리 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빠른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통상 CEP는 여러 이벤트 소스로부터 발생한 이벤트를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의미있는 데이 터를 추출해 대응되는 액션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이벤트 데이터는 실시간 데이터로써 대량으로 지속적으로 입력되는 데이터, 시간 순서가 중요한 데이터, 끝이 없는 데이터 등이다.
이러한 스트림 데이터는 전통적인 관계형 DBMS에서는 실시간 처리와 분석이 불가능하다. CEP는 바로 이런 스트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해 등장했다.
임 컨설턴트는 “CEP는 방대한 로그 정보 분석을 통한 시스템, 스마트폰 위치정보 또는 사용정보를 활용하는 시스템 등 거대 인프라위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며 “CEP를 활용하면 다양한 소스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으며, 복잡한 업무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중 의미 있는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패턴을 인지하고 이에 따른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의 CEP 솔루션인 ‘오라클 이벤트 프로세싱(OEP)’은 인메모리(in-memory) 처리기반으로 가볍고 빠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실시간 처리와 패턴인식을 위한 SQL 기반 기술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