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강화하는 IBM, 보안 인텔리전스 전략에 중점
- 한국IBM, ‘보안 인텔리전스’ 전략 바탕으로 한국 보안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IBM은 올해 1월 보안사업부(Security Division)를 신설해 보안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IBM이 차세대 보안솔루션으로 제시하고 있는 전략이‘보안 인텔리전스(Security Intelligence)’ 강화다.
필립 키블러 IBM 이사(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글로벌 시큐리티 서비스 리더)<사진 우측>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보안위협은 점차 커져가고 있다. IBM은 이러한 외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분석기반의 보안 인텔리전스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지속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BYOD(Bring Your Own Device),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한 보안위협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보안 인텔리전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시간이 아니라면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이 첨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 시스템으로 유입되는 데이터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고 감지하는 것이다. 키블러 이사는 “보안 인텔리전스를 적용하면 다양한 공격과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이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IBM의 보안 인텔리전스는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은 아니다. 기존에 구축돼 있는 보안시스템, 아키텍처 등을 활용해 확장가능한 솔루션을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새롭게 구축하며, 다양한 보안 소스간 관계를 통합 분석해 적절한 대응과 예방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제프 패독 IBM 기술임원(소프트웨어그룹 Q1 연구소)<좌측>은 “산업 스파이, 해커 등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의 IT인프라는 보안 인텔리전스가 필요하다”며 “보안 인텔리전스는 IBM의 보안 솔루션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외부위협에 적절히 대응하는 전략이자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IBM 보안 인텔리전스의 다양한 기능과 활동을 통해 더 나은 보안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제프 패독은 설명한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 인프라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여기에 문제는 없는지, 혹시라도 정상적이지 않은 서비스가 있는지, 이상한 프로그램은 없는지, 예상치 않았던 로그인이나 실패 사례, 그리고 예상치 못한 변화는 없는지, 그리고 혹시라도 새로운 서비스가 IT관리자들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설치된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없는지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제프 패독은 “보안 인텔리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방과 감지”라며 “보안 인텔리전스를 적용하면 다양한 공격과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이 가능하다. 물론 어떠한 제품이나 서비스도 모든 보안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다. 따라서 실제 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 얼마나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현재의 기업들이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적용이 필요한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악성코드 등의 해킹을 방어하는 기술은 실시간 분석에 있다. IBM은 분산형 아키텍처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처리한다. 실시간으로 각종 보안 아키텍처들이 내놓는 이벤트를 처리하고 해당 이벤트가 기업 보안정책에 해당되면, 이를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된다.
제프 패독은 “보안 인텔리전스에서 처리하는 이벤트들은 각기 태그 정보를 붙이고 해당 이벤트에 대한 조치도 실시간으로 이뤄진다”며 “초당 처리하는 이벤트 건 수는 수십만건 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태깅 후에는 해당 이벤트에 대한 알림을 IT관리자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IBM이 ‘보안 인텔리전스’ 전략을 내놓으면서 한국IBM도 이를 중심으로 국내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형근 한국IBM 차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보안과 관련있는 모든 사업영역에 ‘보안 인텔리전스’라는 방점을 찍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안 인텔리전스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IBM은 기존의 보안 서비스를 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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