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피델릭스가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과 멀티칩패키지(MCP) 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올렸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피델릭스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 304억6600만원, 영업이익 8억6300만원, 당기순이익 5억3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대비 매출은 각각 37.1% 50.1% 확대된 것이다. 피델릭스의 분기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526억7600만원, 21억35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5.1%, 148.7%나 증가했다. 피델릭스는 작년 연간 기준으로 843억5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 같은 매출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델릭스는 반도체 제조 공장을 보유하지 않은 팹리스 업체로 휴대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과 MCP, 노어플래시, 특수목적 고속메모리가 주요 사업 품목이다. 피델릭스의 모바일 D램은 SK하이닉스가, 플래시메모리는 동부하이텍이 위탁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