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OTS(Olleh TV Skylife) 인기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KT스카이라이프(사장 문재철)는 3일 201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으며 영업익, 당기순익은 각각 70%, 86%나 늘어났다. 다만, 신규가입자의 가파른 증가로 마케팅 비용 및 지급 수수료 등 관리비용도 늘어나 영업익은 전분기에 비해서는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호조 원인은 KT IPTV 결합상품인 OTS 판매호조로 신규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중 월별 신규가입자수는 4월 5만5000명, 5월 6만1000명, 6월 7만5000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말 KT스카이라이프의 총 가입자 수는 346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났다. 신규가입자 19만명, 순증가입자는 12만명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경기 불홍에도 불구 가입자와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OTS가 변함없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며 "OTS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7월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KT스카이라이프는 OTS 호조덕에 신규 가입자 8만6000명, 순증가입자는 5만6000명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측은 KBS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전국의 공동주택 디지털방송 수신환경개선 사업이 본격 개시되면 가입자 증가세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