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는 못 살아”…소셜게임도 경쟁으로 간다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농장 꾸미기가 주류를 이루던 소셜게임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게임 소재가 다양화되는 추세인데요. 최근에는 업체들이 이용자 간 협력에 경쟁 요소까지 게임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지고는 못 사는 이용자들의 심리를 자극해 몰입감을 높이는 것이죠.
이 같은 트렌드는 해외에서 시작돼 올해 초부터 국내 시장에서 감지됐습니다. 올 하반기에 들어서자 이 같은 경쟁형 소셜게임이 속속 나올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이처럼 이용자 간 경쟁을 유도하는 소셜게임이 시장에서 부각될 전망입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게임빌과 컴투스가 이 같은 경쟁형 소셜게임 출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게임빌은 전투, 건설 등의 다양한 장르를 담아낸 소셜게임 ‘킹덤로얄’로 내놓은 바 있습니다. 회사 측이 블록버스트급 소셜게임이라고 내세우는데요. 20명이 넘는 개발진이 붙어서 개발했다고 하니 일견 수긍되는군요. 이 게임은 T스토어 기준 무료게임 순위 20위권에 있는데요. 꾸준히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는 18일 게임빌은 오는 18일에 이 같은 경쟁형 소셜게임 ‘몬스터워로드’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합니다.
컴투스는 하반기 사업 키워드를 경쟁형 소셜게임으로 잡았습니다. 농장육성의 전통적 소셜게임 ‘타이니팜’의 성공으로 기분 좋은 상반기를 보낸 컴투스인데요. 하반기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체 플랫폼 컴투스허브에 게임을 올려 소셜게임 시장을 공략합니다.
네오위즈인터넷도 지난달 출시한 ‘타이니월드’로 경쟁형 소셜게임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타이니월드’는 위치기반서비스와 결합한 3D 소셜게임입니다. 자신의 건물을 짓고 업그레이드해나가는 동시에, 다른 이용자의 건물을 공격해 빼앗는 공성전의 재미가 게임의 핵심인데요. 동맹을 맺은 친구의 건물에는 방어 아이템을 제공할 수도 있는 등 이용자 간 협력 못지않게 경쟁요소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든 위메이드도 경쟁형 소셜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발진들도 온라인게임 출신들인데요. 경쟁이 강조된 온라인게임의 특징이 소셜게임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심작으로 내세운 ‘히어로스퀘어’의 경우 먼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눈에 띄지만 결코 만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타 상대방과 전투를 벌여 보상을 얻는 부분이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데요. 왕국건설과 함께 모험이나 전투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탑재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올 하반기엔 다양한 소셜게임의 등장에 따라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룰더스카이’와 ‘타이니팜’처럼 크게 성공하는 게임이 나올지 기대되는데요. 해를 넘겨 롱런하는 소셜게임의 탄생 여부에도 관심이 갑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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