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상반기 ‘맑음’…하반기 중심 전략은 ‘경쟁형 소셜게임’
- 남성층 겨냥…하반기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21종 게임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소셜게임 ‘타이니팜’의 흥행으로 성공적인 상반기를 보낸 컴투스(www.com2us.com 대표 박지영)가 4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그간의 주요 성과를 공개하고 하반기에 출시할 주요 게임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컴투스는 자체 게임플랫폼 컴투스허브의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000만명 가입자를 발표한 지 두달만이다. 다수의 소셜게임이 플랫폼 위에 올라가면서 이용자 확보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회사 측은 “컴투스허브를 통해 전세계 3000만명 이상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자사의 게임을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 네트워크를 가지게 됐다”며 “이후로도 이 네트워크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밝혔다.
컴투스는 하반기 중심 전략으로 ‘경쟁형 소셜게임’을 내세웠다. 상반기엔 여성층까지 겨냥한 가벼운 게임성의 ‘타이니팜’, ‘매직트리’, ‘더비데이즈’ 등으로 이용자 저변을 확보했다면 하반기엔 남성층이 좋아할만한 코어(Core)게임으로 시장에 접근한다. 이른바 경쟁형 소셜게임이다.
이영일 컴투스 부사장은 “2012년 하반기에는 컴투스의 소셜게임(SNG)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면서 코어 SNG를 중심으로 공략하고 ARPU(가입자당평균수익)가 높은 스포츠 게임 라인업도 적극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개된 게임 중 ‘포켓 히어로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ORPG)와 SNG의 특성을 함께 접목시킨 전투와 파티 플레이 등을 활용하는 육성 게임이다. 턴제 전투형 전략에 SNG를 융합한 ‘히어로즈워’(가제), 카드대전형 RPG와 SNG를 결합한 ‘위자드’(가제) 등 깊이 있는 게임을 론칭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낚시게임 ‘피싱’(가제), 골프게임 ‘골프스타 스마트’(가제)도 선보였다. 미국메이저리그(MLB) 선수 라이선스를 획득,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야구게임 ‘9이닝스베이스볼2013’도 공개됐다.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총 21종(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의 모바일 게임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 13종, 퍼블리싱 8종이다. 애플 앱스토어 19종, 국내 앱 마켓 18종을 출시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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