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본사 뿐 아니라 한국레노버의 국내 PC 판매 성장률도 상당히 높다. 이 같은 성장 추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델코리아도 누를 수 있다.”
조준구 한국레노버 전무는 12일 열린 울트라북 신제품 발표 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 전무는 “레노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2위 PC 업체”라며 “본사 뿐 아니라 한국레노버도 국내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1분기 한국레노버는 3만5000대의 PC를 판매했다. 작년 1분기(1만9000대) 대비 무려 84%나 성장한 것이다. 이는 PC를 판매하는 국내외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조 전무는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 추세가 계속된다면 중위권 외산 PC 업체인 델코리아도 누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델코리아는 최근 PC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다. 이 회사는 1분기 5만3000대의 PC를 판매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8.6%나 줄어들었다.
조 전무는 “3분기에도 신형 울트라북이 출시되는 등 내년에는 한국레노버의 전체 노트북 라인업 가운데 40%가 얇고 가벼운 울트라북으로 채워진다”며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과 글로벌 2위 PC 업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레노버는 이날 시작 가격이 89만9000원인 신형 울트라북 U310·U410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