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얼굴+음성 잠금 해제’ 등 숨겨진 기능도 ‘쏠쏠’
- 카메라 성능 강화·무선 충전 등 새 기술 ‘눈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3’를 공개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2012’ 행사는 2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생중계를 지켜 본 인원은 20만명이다. 기대가 컸던 만큼 환호도 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발표를 사용자환경(UI) 기술 디자인 등 인간 중심 철학에 초점을 맞췄다. 새 디자인 정체성 ‘미니멀 오가닉(Minimal Organic)’과 얼굴, 눈, 음성, 모션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자동으로 동작하는 ‘인간 중심 사용자환경(UI)’ 소개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발표에서는 자세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S3에 삼성전자가 처음 집어넣은 신기술은 무엇일까.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은 얼굴인식으로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갤럭시S3는 여기에 음성을 결합했다. 사용자의 음색까지 기억해 얼굴과 목소리가 일치해야 잠금이 풀린다. 얼굴인식이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갤럭시S3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이 들어있다. 여기에 무선랜을 채널 본딩으로 구성해 각기 다른 채널을 잡을 수 있게 했다. 즉 무선랜으로 인터넷 등을 하면서도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 성능 감도 향상을 위해서는 BIS 기술을 추가했다. BIS는 감도 향상 기술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조도 센서는 RGB 방식을 적용했다. 빛의 3원색을 분석해 화이트밸런스를 잡아준다. 조명에 따른 사진 품질 차이를 줄일 수 있다.
무선충전은 공진자기유도방식이다. 갤럭시S3은 충전기와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된다. 현재 상용화 돼있는 자기유도방식과는 다르다. 자기유도방식은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표준을 일컫는다. 패드 위에 놓여 있어야만 충전이 가능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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