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째 적자다.
회사 측은 “지난 1분기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부진과 PC향 D램을 제외한 일부 제품의 공급경쟁 심화 등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이 지속됐다”면서 “수율 향상, 미세공정 비중 확대 등 원가 절감활동의 결과, 격려금 지급과 같은 일회성 비용의 지출을 제외할 경우 전분기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D램은 9%, 낸드플래시는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D램은 10%, 낸드플래시는 16%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에 대해 울트라북의 본격 확산, 윈도 8과 같은 신규 운영체제(O/S)의 등장 등으로 PC와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시장 역시 모바일 및 응용복합제품 위주의 수요 증가로 전반적인 수급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모바일·서버용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30나노급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해 30나노급 비중을 2분기 말에는 60% 후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낸드플래시는 20나노급 이하 제품의 비중을 2분기 말에는 9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