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계열사, 작년 성적은?…흑자 15곳·적자 13곳
- SK텔링크 수익 최대…브로드밴드미디어 손실 최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계열사 성적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의 계열사 숫자는 작년 말 기준 31곳이다.
15일 SK텔레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1년 SK텔레콤과 그 종속기업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31일 기준 SK텔레콤 계열사는 모두 31개다.
작년 SK텔레콤은 SK텔레콤 비엔피씨 서비스인 등 7개 회사를 계열사로 새로 편입했다. SK아이미디어 등 3곳은 제외했다. SK텔레콤 자회사 2011년 성적은 흑자 15곳 적자 13곳이다. 계열사 4개는 손자회사여서 자회사 실적에 포함됐다.
작년 SK텔레콤 자회사 중 수익이 가장 높은 곳은 SK텔링크다. 매출 4191억3100만원 순이익 352억6900만원을 올렸다. 2위는 로엔엔터테인먼트다. 멜론 등 음원 사업을 한다. 매출 1672억7300만원 순이익 213억9800만원을 달성했다. 3위는 SK플래닛이다. 작년 SK텔레콤에서 분사했다. 플랫폼 업체다. 매출 2807억2200만원 순이익 110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SK브로드밴드와 엔트리브소프트다. SK브로드밴드 매출액은 2조3025억6300만원 순이익은 94억9900만원이다. 엔트리브소프트 매출액은 560억2900만원 순이익은 87억700만원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2월 엔씨소프트에 매각했다. 엔트리브소프트가 빠지면 5위에 들어올 곳은 SK프로퍼티엠지엠티다. 부동산 개발 업체다. 작년 매출 512억400만원 순이익 63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손실을 가장 많이 본 회사는 브로드밴드미디어다. 피에스앤마케팅은 간발의 차로 불명예를 피했다. 브로드밴드미디어는 영상 제작업을, 피에스앤마케팅은 통신기기판매업을 한다. SK텔레콤 직영 대리점 운영이 주 업무다. 브로드밴드미디어는 매출 665억2600만원 순손실 322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도 잠식상태다. 2669억100만원이 빈다. 피에스앤마케팅은 매출 1조789억2500만원 순손실 318억2000만원으로 파악됐다.
해외 사업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순손실 3위는 미국 법인 SKT아메리카다. 매출 184억6800만원 순손실 146억400만원이다. SK커뮤니케이션스와 팍스넷도 부진하다. SK커뮤니케이션스 매출액은 2621억4000만원 순손실은 43억6600만원이다. 팍스넷 매출액은 330억400만원 순손실은 23억4700만원이다.
투자는 대체로 부진했다. SK텔레콤 자회사 중 업종이 투자인 곳은 8개다. 지분율 57.0%인 스톤브릿지영상콘텐츠투자조합과 SK프로퍼티엠지엠티만 수익이 났다. 스톤브릿지영상콘텐츠투자조합 순이익은 10억6900만원이다. 2개사 이익은 총 74억5500만원이다. 지분율 66.7%인 베넥스포커스투자조합 2호 등 6개 회사 투자 손실액은 총 131억8600만원이다. 특이한 점은 YTK인베스트먼트 아틀라스인베스트먼트 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파트너스 SK텔레콤차이나펀드 등은 본사를 조세회피 지역인 케이먼군도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작년 SK텔레콤 자회사 총매출액은 5조4559억5300만원 순이익은 71억8000만원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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