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개인정보보호협의회는 ‘구글의 개인정보통합관리 방침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제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구글이 통합관리하겠다는 개인정보는 이름과 나이, 주소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PC와 스마트폰의 구글 관련 서비스를 통해 검색한 결과 및 그 결과를 통해 접속한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검색한 동영상, 지도를 통해 검색한 정보 등의 쿠키와 로그정보 모두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개인정보를 통합관리 할 경우 개개인을 특정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결국 구글은 개인정보를 통합관리함으로써 더욱 정확한 개인정보를 갖게 되고, 이렇게 세분화된 개인정보는 좀 더 비싼 가격으로 광고주에게 제공될 수 있다”며 “구글이 장기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 통합관리한다면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이란 ‘빅브라더’의 감시 속에 살게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