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2] 소니, TV부터 콘텐츠까지 “핵심은 연결”
- 소니에릭슨,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로 사명 변경…북미 공략 강화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소니가 소니의 강점인 콘텐츠와 정보기술(IT) 기기간 연결을 더욱 강화한다. TV부터 콘텐츠까지 더욱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9일(현지시각) 소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2’ 개막에 앞서 가진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소니의 새로운 전략을 소개했다.
소니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은 “소니는 그 누구보다 더욱 많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창조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제품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사람들이 ‘나는 미래를 보았다…그건 바로 소니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것들을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TV, 블루레이 플레이어, 가정용 AV 수신기, 태블릿PC, 스마트폰, PC와 캠코더, 모바일 오디오 기기 등을 모두 연결하는 것이 소니의 전략이다. 이 기기들은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에 이어 클라우드 베이스의 음악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결합된다. 언제 어디에서나 어떤 기기로도 원하는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카즈오 히라이 소니 부사장은 “소니는 소비자들이 엔터테인먼트를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부분을 고려하여 기술을 디자인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이러한 제품들이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를 비롯해 ‘뮤직 언리미티드’와 ‘비디오 언리미티드’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와 결합했을 때, 사용자 경험은 진정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될 것이며 이것은 오직 소니만이 실현할 수 있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소니는 이번 CES 2012를 통해 ‘크리스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처음 공개한다. 55인치 초고화질(풀HD) 디스플레이다. 명암비와 색깔 영역, 이미지 반응 시간 등을 기존 디스플레이에 비해 개선했다는 것이 소니의 설명이다. 소니는 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55인치 TV 시제품을 선보인다. 소니도 구글TV를 내놨다. 무안경 3차원(3D) 디스플레이를 갖춘 노트북도 눈길을 끈다.
소니에릭슨은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로 사명을 바꿨다. 스마트폰 브랜드도 소니에릭슨에서 소니로 변경했다. 소니는 작년 10월 소니에릭슨에 공동 투자한 에릭슨 지분을 인수해 소니에릭슨을 100% 자회사로 삼았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의 첫 공략지는 북미다. 첫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이온’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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