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NAC사업 본격화하는 닉스테크 “매출 두 배 목표”
- 유넷시스템 NAC 사업 인수, SAC 판매 등 신사업 확대로 매출 견인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닉스테크(대표 박동훈)가 올해 매출 목표를 225억원으로 설정했다. 아직 결산전이지만 지난해 매출액(약 130억원)보다 외형적으로는 거의 2배 정도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경영 전략의 지향점은 엔드포인트 보호(Endpoint Protection)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발돋움이다.
닉스텍크 박동훈 대표는 4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DLP(데이터유출방지) 시장을 비롯한 정보보안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엔드포인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닉스테크는 지난해 유넷시스템의 NAC(네트워크접근제어) 사업부를 인수해 보안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이 NAC사업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올해 매출액을 높게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함께 닉스테크는 기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보안USB 솔루션, DLP 솔루션에 이어 NAC 솔루션까지 추가해 사업을 확장했다. 이 4가지 솔루션을 하나로 통합한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으로 올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게 닉스테크의 전략이다.
닉스테크가 내세운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은 고객사 PC에 적용되는 각종 솔루션들을 하나의 에이전트로 통합시킨 형태다. 즉, 개인정보보호, 보안USB, DLP, NAC 솔루션 통제를 위한 에이전트를 하나로 통합해 쉽고 강력한 보안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PC에 설치되는 에이전트를 하나로 통합하면 시스템 자원 소모가 줄어들어 쾌적한 업무 수행이 가능해진다.
이 회사는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안관제까지 가능하도록 성능도 높일 계획이다.
또 닉스테크는 올해 SAC(시스템접근제어)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SAC는 중앙집중식으로 모든 시스템에 대한 접근 및 행위를 통제하는 솔루션이다. 시스템에서 사용자 행위 데이터를 보관해 시스템 자원을 보호하고, 의도적이거나 실수로 인한 시스템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SAC 시장이 열리지 않아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신규 시장인 만큼 매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닉스테크는 총판 파트너 계약을 맺은 유넷시스템의 모든 제품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며, 포티넷의 UTM(통합위협관리) 제품도 판매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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