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오라클(www.oracle.com)은 자사의 운영 시스템인 ‘솔라리스 11(Oracle Solaris 11)’를 공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특히 빌트-인(Built-in) 가상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솔라리스 11은 운영체제(OS)와 물리적 하드웨어,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 레이어까지 포괄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또한OS 스타트업 및 역할 기반 루트 접근 및 성능저하가 거의 없는 감사(auditing) 기능이 내장돼 클라우드와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모두에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오라클 솔라리스 11의 빌트-인 암호화는 IBM 유닉스 운영체제인 AIX 암호화에 비해 4배 앞선 처리속도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최적화된 공유 메모리 관리, I/O 향상, 통합된 자원 관리, 오프-로드 암호화 등이 연동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과 퓨전 미들웨어 11g, 자바 기반 애플리케이션 성능, 가용성, 보안 및 관리성을 향상하도록 설계됐다. 향상된 ZFS기능을 통해 장애에 안전한 부팅 환경, 롤-백(Roll-back), 4배 빠른 업그레이드와 2.5배 빨라진 리부팅 속도를 제공해 클라우드 운영 환경 주기 관리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오라클 측은 "솔라리스 11은 스팍과 x86 시스템 플랫폼 상에서 1만 1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최적화돼 있다"며 "특히 P2V 및 V2V 툴을 이용해 기존의 오라클 솔라리스 10 환경에서 11의 향상된 기능들을 활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라리스의 새 버전은 이미 다양한 업계의 700개 이상의 기업의 운영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오라클 썬 ZFS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와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 X2-2 및 X2-8 시스템 및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에 설치됐다.
새로운 오라클 솔라리스 11 트레이닝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는 버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오라클 시스템사업부 총괄 존 파울러 부사장은 “솔라리스 11은 지난 10년 간의 업데이트 중 가장 중요한 발전을 이룬 릴리즈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이르는 빌트-인 가상화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클라우드를 위한 운영체제”라며 “전통적인 기업 컴퓨팅과 새로운 클라우드 환경 모두를 위한 보안과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