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구글이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한다.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도 구글 소속이 된다. 구글은 인수 뒤 모토로라의 독립경영을 약속했다. 한국법인도 구글코리아와 합병 등은 없을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구글 인수와는 별개로 올해 신제품 계획 등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판매 중인 스마트폰 ‘아트릭스’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16일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www.motorola.com/kr/consumer 대표 정철종)는 아트릭스의 안드로이드 OS를 2.3버전(진저브레드)으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는 모토로라 고객센터나 홈페이지(www.motorola.com/kr/consumer)에서 할 수 있다. 모토블러 가입자는 스마트폰에서 무선랜(WiFi, 와이파이)으로 직접 해도 된다.
진저브레드는 이전 2.2버전(프로요)보다 배터리 관리와 애플리케이션(앱) 실행속도를 높이는데 유리하다. 모토로라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체 사용자환경(UI)도 개선했다. 홈 스크린 하단에 ‘빠른 실행바’를 설치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아이콘을 배치할 수 있도록 바꿨다. 모토블러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결합도를 높였다.
이외에도 앱을 폴더로 관리할 수 있고 이메일 편집 기능을 강화했다. 캘린더 일정과 관련된 사람을 그룹화해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한 번에 보낼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모토로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인수와는 상관없이 모토로라코리아의 하반기 신제품 출시 등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서비스 등도 차질없이 이어진다. 모토로라코리아 직원은 650여명이다.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변한 것은 없다”라며 “고객서비스 등 모토로라코리아가 한국에서 하고 있는 사업은 기존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