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2011년 LG전자는 스마트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스마트 제품 시장 주도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안 사장은 이날 LG전자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차례로 소개했다. 그는 먼저 “올해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무장한 스마트 TV를 준비했다”며 자체 플랫폼인 넷캐스트 2.0 기반의 스마트TV를 소개했다.
3D TV는 편광 방식(FPR Film-type Patterned Retarder) 기술이 적용되어 화면 및 안경 깜빡거림과 화면 겹침 현상을 없앤 시네마 3D TV가 소개됐다.
올해 출시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도 언급됐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옵티머스 2X를 비롯 세계에서 가장 밝은 700니트급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무게 109g, 두께 9.2mm의 얇고 가벼운 옵티머스 블랙도 이날 해외 언론에 공개됐다.
안 사장은 TV, 휴대폰에 이어 LG전자의 스마트 가전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로봇 청소기와 전기료가 가장 싼 시간대에 자동으로 가동되는 세탁기, 인터넷에서 조리법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오븐 등이 소개됐다.
또 안 사장은 캘리포니아 남부의 스마트그리드 사업(SCE,Southern California Edison), 독일의 아헨시 스마트 와츠, 제주도 구좌읍 실증 사업 등 LG전자가 참여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사업들을 설명하며 스마트그리드 제품들도 소개했다.
안승권 사장은 LG전자의 4세대 이동통신인 LTE, 북미식 모바일 디지털 TV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준비도 강조했다. 안 사장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기술은 모바일 데이터 전송에 관한 큰 전환점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왔다”라며 LG전자가 개발한 LTE 칩셋을 선 보였다.
LTE 기술은 정지 상태에서 1Gbps(=1,000Mbps)로 현재의 10배, 고속(60km 이상) 이동 시에 100Mbps 이상으로 현재 보다 50배 이상 빠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 사장은 북미식 모바일 DTV 표준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안경 3D MDTV ▲비실시간(NRT) 전자 쿠폰 등 새로운 MDTV 기술들을 소개하며 북미식 모바일 DTV 수신을 위한 스마트폰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