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에서 올해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5일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스마트, 그 이상(Simply Smarter)’이라는 주제로 2045평방미터(㎡)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스에는 스마트 TV, 3D TV,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등 450여 개 제품을 전시된다.
LG전자는 전시 부스 앞에 126개의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이용한 다면영상을 만들어 LG의 혁신기술을 소개했다. 자체 플랫폼 넷캐스트 2.0을 탑재한 스마트TV, 깜빡거림과 화면 겹침 현상을 없앤 3D TV, 테두리 폭이 8.8mm에 불과한 나노 풀 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에 전시 공간의 40%를 할애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72인치 풀LED 3D TV(모델명 LZ9700)에도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세계 최초 듀얼 엔진을 탑재한 3D 프로젝터, 3D 사운드를 구현하는 블루레이 홈시어터, TV 화면을 전자칠판처럼 이용할 수 있는 60인치 펜 터치 3D PDP TV 등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도 소개됐다.
듀얼코어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도 첫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가장 두꺼운 측면 두께가 9.2mm로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스타일리시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도 처음 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700니트(nit) 밝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09g의 초경량을 구현했다.
LG전자는 노트북 테두리 두께를 4분의 1로 줄이고 20.9mm의 얇은 두께를 구현한 전략 노트북 ‘엑스노트 P210시리즈’ 도 공개했다.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도 대거 선보였다. 전기요금이 싼 시간에 자동으로 작동되는 세탁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같은 휴대기기를 통한 원격제어가 가능한 청소기, 제품 이상 시 오류를 스스로 진단하고 AS센터에 접수하는 냉장고 등이 공개됐다.
LG전자는 스마트그리드 제품들을 따로 전시해 제품들이 어떻게 전력을 덜 사용하고 전기료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도 보여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