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지스타/下] 중견社, ‘차기작+부스조감도’ 소개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이번 지스타에는 블록버스터급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넘쳐납니다. 이러한 게임을 가지고 대형사들이 전사역량을 동원해 마케팅을 진행하다보니 중견업체들의 게임에 대중의 관심이 덜한 것이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중견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대형사들도 2분기에 비해 3분기 실적하락이 이어졌지만 든든한 차기작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기존 라인업이 탄탄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자본도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중견업체들은 차기작이 성공을 해야 다음을 꿈꿀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이 내놓는 게임들의 무게감은 앞선 블록버스터급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입니다. 중견업체들은 이번 지스타에서의 홍보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5년간 개발한 MMORPG ‘네드’를 앞세운 가운데 ‘창천2’와 ‘프로젝트 고블린’, ‘펫츠(Petz)’ 그리고 ‘마스터 오브 디펜스'를 함께 공개합니다. ’네드‘는 정통 서양판타지 풍의 MMORPG로 원근감 있는 풍경과 캐릭터의 질감을 살린 세세한 그래픽이 특징입니다. ‘창천2’는 무협에 일가견이 있는 위메이드가 만들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네요. 현재 2차 테스트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한빛소프트가 내놓을 게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MMORPG 기대작 ‘삼국지천’에 총싸움게임 2종 ‘워크라이’와 ‘스쿼드플로우’ 그리고 낚시게임 ‘그랑메르’을 선보입니다. ‘삼국지천’은 한빛이 내심 기대하고 있는 작품으로 게임음악을 위해 오케스트라를 기용하는 등 완성도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는 지스타에서 ‘그랑메르’의 스마트폰용 컨트롤러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작정입니다.
엑스엘게임즈는 MMORPG ‘아키에이지’ 1종을 선보입니다. ‘아키에이지’는 흔히 ‘테라’나 ‘블레이드앤소울’과 비교되는 등 대작 RPG로 자유도가 극대화된 것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나무도 심고 집도 짓는 등 전투 이외의 소소한 재미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종족을 공개하고 유저간담회를 개최, 소통에 나선다고 합니다. 송재경 대표가 사람 냄새나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는데 이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엠게임이 내놓을 게임 중에는 ‘열혈강호온라인2’가 눈에 띕니다. 이번에는 아쉽게 시연이 아닌 플레이영상이 공개되네요. 전작 ‘열혈강호’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기에 해외 이용자들의 눈길도 지스타에 쏠릴 전망입니다. 이 밖에 ‘워베인’과 ‘WOD’, ‘리듬&파라다이스’ 3종을 공개하고 2011년 엠게임의 라인업을 시장에 강하게 어필할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콘솔업체 소니도 참가합니다. 정확히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입니다. ‘PS무브’를 통한 체감형 게임과 3D게임 그리고 PS3용 기대작 ‘그란투리스모5’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려 관람객을 공략합니다. 소니는 출시예정작을 포함한 타이틀 40종을 대거 공개, 비디오게임 마니아들을 지스타로 불러낼 작정입니다.
이제껏 부스조감도를 미리 공개한 업체들을 모아 차기작과 함께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지스타는 앞서 소개한 업체나 게임 외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업체들의 홍보의지도 대단하고요. 게임에 관심 있다면 시간 내어 들러도 후회하지 않을 행사입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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