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무협은 국내 최고”…‘창천2’에 노하우 녹여낸다
- 1차 CBT 이후 전면 리뉴얼…쉬운 게임성에 높은 액션성 갖춰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서수길, 박관호)는 무협게임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창천2’를 오는 18일 지스타에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할 ‘창천2’는 지난해 선보인 지스타 버전에서 전면 리뉴얼(Renewal, 재개발)을 거친 작품. 위메이드는 11일부터 시작하는 2차 비공개테스트(CBT)와 함께 이번 지스타에서의 시연버전 공개로 ‘창천2’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창천2’는 무협게임 ‘미르의 전설’ 시리즈와 ‘창천’을 개발한 위메이드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게임이다. 특히 개발진을 이끄는 박정수 팀장은 ‘미르의 전설2’부터 ‘창천’까지 위메이드의 무협게임을 전담해온 인물.
박정수 개발팀장<사진>은 “무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프로그래머와 기획자 20명이 ‘창천2’를 2년간 개발하고 있으며, 그래픽부문은 협력사와 외주업체에서 지원받고 있다”며 “현재 총 50여명이 개발에 매달려 있으며 내년 상반기 론칭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천2’는 전작 ‘창천1’의 경험을 살려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충실하고 있다. 1차 CBT에서 지적된 UI(사용자환경)는 다시 개발했다. 개발툴부터 바꿔 모든 그래픽요소를 재개발해 1차 CBT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창천2’는 새로운 게임이 됐다.
박 팀장은 “저사양 게임을 생각했으나 퀄리티 위주로 욕심을 부렸다”며 “고급 그래픽효과도 넣고 MMORPG(필드기반 다중접속게임)에서 MORPG(던전기반 다중접속게임) 수준의 정교하고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부분은 ‘창천2’가 내세우는 영웅수호시스템에서 드러난다. 영웅을 불러내 캐릭터와 함께 싸우는 전투시스템은 콘솔에서 종종 보던 것으로 기존 온라인게임에서 보기 힘든 콘텐츠다. 우선 삼국지 속 20여종의 영웅을 CBT에서 공개해 화려한 연속 공격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박 팀장은 “무엇보다 ‘창천2’를 이용자가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업적시스템이 자동으로 진행되거나 이에 따른 보상도 다양해 게임을 즐겨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개발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마우스 조작부터 편하게 만들었으며 논타겟팅과 타겟팅 공격방식을 조합해 이용자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며 “피격당하면 해당 몬스터가 자동으로 타겟팅으로 등록되는 등 ‘창천2’는 마우스 하나만 가지고도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메이드의 무협시리즈를 브랜드로 활용하고 싶은 바람이다. 내년 3분기 상용화를 예고한 ‘창천2’가 그 시작이 됨은 물론이다.
박 팀장은 “위메이드의 무협 노하우는 국내 최고”라며 “MMORPG 기본에 충실하면서 콘텐츠를 짜임새 있게 배치해 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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