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요금제 가입자, 9400만명 돌파…”콘텐츠 만큼이나 광고에 집중”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전 세계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 가입자 수가 9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광고 총책임자 에이미 라인하드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광고 행사인 업프런트(Upfront)에서 “미국 내 어떤 방송사나 케이블 채널보다도 많은 수의 18~34세 이용자가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 중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광고에 대한 집중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의 경우 월평균 41시간 이상 넷플릭스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광고에 대한 넷플릭스 가입자들의 집중도는 시리즈나 영화를 볼 때와 거의 동일했다는 평가다.
라인하드는 넷플릭스가 가진 광고 비즈니스의 차별점에 대해 “최고 수준의 기술과 모두가 시청하고 이야기하는 콘텐츠를 결합하는 능력”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기술 또는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만 가진 것과는 달리, 넷플릭스는 훌륭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모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 광고 비즈니스 기반은 이미 마련됐으며, 앞으로 발전속도는 훨씬 더 빨라질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이미 가장 중요한 것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몰입도 높은 시청자”라고 덧붙였다 .
넷플릭스 자체 광고 플랫폼인 ‘넷플릭스 애즈 스위트(Netflix Ads Suite)’의 서비스 국가를 확대한다. 지금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정적으로 서비스해온 가운데, 오는 6월까지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12개 국가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넷플릭스는 광고주의 광고와 넷플릭스 콘텐츠가 더 가까이 결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의 모듈형 광고 포맷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선보였다.
광고주는 추가 오버레이(광고 영상 위 제공되는 부가정보)나 클릭 유도 문구, 세컨드 스크린 버튼(연동된 모바일 기기나 태플릿에서 뜨는 버튼) 등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미드롤 및 일시 정지와 같은 새로운 광고 포맷도 이날 선보였다. 새로운 광고 포맷들은 광고 지원 국가 전체에서 오는 2026년부터 제공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매주 WWE 생중계 외에도 케이티 테일러와 아만다 세라노 리매치 등 새로운 라이브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데이’에 열릴 두 개의 NFL 경기도 발됐다.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워싱턴 커맨더스를 원정 경기로 상대하며,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미니애폴리스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맞붙는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벨라 바자리아(CCO)는 “우리의 시청자들은 넷플릭스가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이길 기대한다”라며 “그래서 넷플릭스는 항상 회원들을 놀라게 하고 즐겁게 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 NFL 경기 중계, 깜짝 복싱 경기, 주간 WWE 경기처럼 대담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빠르게 움직여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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