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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AI 솔루션 통합으로 1분기 영업익 19.2% 증가

이안나 기자
더존을지타워 [ⓒ 더존비즈온]
더존을지타워 [ⓒ 더존비즈온]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과 솔루션 결합으로 전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4%, 영업이익은 19.2%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21.9%를 기록했다.

위하고, 아마란스10, 옴니이솔 등 핵심 솔루션에 통합된 AI 경쟁력을 토대로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원(ONE) AI는 현재까지 3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됐다.

더존비즈온 측은 “AI 내재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기존 제품군을 사용하던 고객이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솔루션으로 교체하면서 신제품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구조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며 구축 비용도 줄어들고 있다. 단일 모듈 단위로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들도 모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된 전체 모듈로 전환하면서 실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AI가 공공, 금융 등 망분리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라이빗 AI를 올해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 기회도 찾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달 21일 키르기스스탄을 현지 방문해 도르도이그룹과 디지털전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은행 지분 투자(15%)를 통해 디지털뱅킹 사업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형태 금융·뱅킹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데이터 제공에 따른 수수료 수익까지 더해져 실적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 측은 “AI 서비스 효용을 확인한 기존 고객들이 AI 도입과 함께 클라우드 전환에 나서고 있어 장기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내부적으로도 AI를 활용해 핵심 솔루션 완성도를 높이고 영업이익률 증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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