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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파기환송심' 연기 결정에… '지역화폐· 소상공인' 테마주 다시 급등

박기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당초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이 6월18일로 연기됐다는 소식에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지역화폐 및 소상공인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지역화폐 관련주인 코나아이의 주가는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전일대비 28.91% , 같은 시각 유라클도 19.41% 급등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결제 플랫폼을 지원하는 웹케시는 상한가인 1만5100원으로 치솟았고, 마이데이터가 주력인 쿠콘도 같은 시각 전일대비 16.39%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테마주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이 후보에 대한 파기환송심 기일이 내달 18일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공식화된 이날 정오께 부터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앞서 대법원의 파기환송심이 결정된 다음날인 지난 2일 해당 관련주들은 크게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진통끝에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합의하면서 여기에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 4000억원을 반영했다.

그동안 지역화폐 예산은 선거 쟁점과 민감하게 맞물리면서 추경안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지역화폐 공약이 대표적인 포퓰리즘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1조원의 지역화폐 예산 편성에 반발해왔으며, 결국 양당은 이를 4000억원 규모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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