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주식거래 재개…액면가 500원→2500원 조정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라온시큐어 주식매매거래가 재개됐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는 5대 1 주식 액면병합을 완료하고, 신주 기준으로 주식매매거래를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병합으로 액면가는 500원에서 2500원으로 조정됐고, 총 발행 주식 수는 기존 5602만주에서 1120만주로 줄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액면병합을 계기로 유통 주식 수를 조정한 것을 넘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주력 사업으로는 모바일 신분증 및 디지털 신원·자격 인증, 제로트러스트 보안, 프리미엄 모의해킹, 양자내성암호, 인공지능(AI) 보안 등이 있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기술을 적용했고 ISIC 국제학생증, 중앙대학교 학위증 등 민간·공공 영역에서도 디지털 신원 확인 및 자격증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 디지털 ID 프로젝트를 수행한 데 이어 유럽, 중앙아시아,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디지털 ID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2.0과 국가보안망체계(N2SF)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라온시큐어는 다요소 인증 플랫폼 '원패스', 스마트워크 보안관리 플랫폼 '원가드', 통합 계정 권한관리 플랫폼 '터치엔 와이즈억세스' 등 주요 솔루션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및 국가보안망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증·접근제어 체계를 제공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화이트햇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금융·기업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모의해킹 및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 '라온 PTaaS'도 출시해 국내외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한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의료 분야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PQC 기반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병원 간 데이터 전송, 모바일 헬스케어 앱, 디지털 치료제(DTx) 플랫폼 등에 PQC를 적용해 의료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원격의료·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탐지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개인용 백신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나 동영상 파일이나 URL로 딥페이크 여부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딥보이스 탐지 및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영상통화, 화상회의, 상담 전화 등을 이용한 피싱 위협으로부터 개인과 기업의 정보 자산 보호에 기여할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국가 모바일 신분증 체계 구축과 FIDO 생체인증을 통한 신원인증 혁신 등 보안·인증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이번 주식 병합은 주식 수급 안정과 주가 변동성 완화를 통해 적정한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기 위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안·인증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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