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훈표 메가존클라우드, AI 중심 조직개편…“인력조정과 무관”
메가존클라우드 염동훈 대표 [Ⓒ 메가존클라우드]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국내 1위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제공사(MSP)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염동훈 대표 체제 전환 이후 조직개편을 단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 중심 성장 전략에 초점을 뒀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크게 AI·테크·영업 등 부문으로 조직을 분리하고 인사관리(HR) 조직을 일부 조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팀장 이상 직책에 ‘유닛(Unit)장’ 개념을 도입하고, 각 직급 호칭 대신 ‘님’ 호칭으로 대체하는 등의 수평적 조직 체제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번 조직개편이 IPO를 준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의 인력 감축 연장선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매출 규모는 크게 성장한 반면 수익성 측면에서는 적자 기조가 지속된 메가존클라우드가 IPO를 앞두고 인력 구조를 최적화하려는 움직임일 수 있다는관측이다.
다만 회사 측은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조직·인력에 대한 최적화 노력”이라며 “인력 조정과는 관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초에 창업주인 이주완 전 대표를 의장으로 추대하는 동시에 염동훈 대표를 신임 수장으로 선임하는 정기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업계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대표를 역임한 염 대표 영입을 통해, 기존 MSP 중심 비즈니스에서 AI 기반 클라우드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신호탄으로 해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대표 주관사 선정 이후 내부적으로 수익구조 개선 등 상장을 위한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온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 추진 역시 염 대표 체제 아래에서 AI 중심의 조직재편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부각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2022년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 4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2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1조4265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같은해 약 6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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