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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김창한, 엔비디아 젠슨 황과 회동… “휴머노이드 로봇 협력 논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11 13: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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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왼쪽부터)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1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회동했다. [ⓒ크래프톤]
(왼쪽부터)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1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회동했다. [ⓒ크래프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크래프톤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업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오픈AI 최고 경영자(CEO) 샘 올트먼을 국내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함께 협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크래프톤은 11일(한국시간) 공식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김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어온 협력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혁신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했다.

CPC는 엔비디아의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크래프톤은 최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신작 ‘인조이’에 CPC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이날 양사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등 로보틱스(Robotics) 전반에 걸친 협업 및 확장 가능성을 심도 있게 모색했다. 또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혁신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에이전틱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김 대표는 황 CEO에 “엔비디아와의 온디바이스(기기 탑재) AI 협업을 통해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첫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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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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