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크라우드웍스가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A1(에이원)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A1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는 국내 최대 규모 AI 학습용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다. 의료, 금융, 통신, 리테일, 수학 등 주요 산업군에 특화된 도메인 데이터는 물론 음성, 오디오,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멀티모달 데이터셋을 폭넓게 제공한다.

특히 모든 데이터는 크라우드웍스가 직접 구축하거나 자체 검수 시스템을 통해 전문성과 품질을 검증했다. 그 결과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매자는 대화형 AI, 번역 모델, 텍스트 요약 등 대형언어모델(LLM)에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텍스트 데이터셋, 다국어 기반의 총 57만 트랙 오디오 데이터셋, 자율주행 및 영상 인식, 의료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컴퓨터 비전(CV) 분야에 최적화된 이미지 데이터셋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추론형 AI 모델 학습에 적합한 총 7000건 규모 멀티모달 수학 문항 데이터셋도 제공한다. 구매자 요구에 따라 비정형 데이터셋에 대한 맞춤형 데이터 어노테이션(Data annotation), 데이터 증강 및 합성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데이터셋 구축도 지원한다.

구매 과정에서 법적 위험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A1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데이터는 저작권 등 법적 분쟁 요소가 없는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거래 내역 인증서도 발급 가능하다. 현재 크라우드웍스는 국내외 데이터 보유 기업 및 기관들과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 판매를 원할 경우 A1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AI가 복합적인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기 위해 인간처럼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이해하고 통합하는 멀티모달 학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1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내외 AI 기업들이 더 빠르게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