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기부도 남다르게"…무신사, 산불 피해 이재민에 2억5000만원 상당 의류 기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7 16: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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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팀무신사, 입점 브랜드와 산불 피해 지역 기부 동참. [ⓒ무신사]
팀무신사, 입점 브랜드와 산불 피해 지역 기부 동참. [ⓒ무신사]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부에서도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45곳과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팀무신사와 브랜드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준비한 물품은 티셔츠, 속옷, 양말 등 개인위생을 위해 수시로 필요한 필수 의류 1만5000여점이다.

현재까지 ▲르아르 ▲미드나잇무브 ▲슈퍼서브 ▲어반스터프 ▲일오공칠 ▲플리즈노팔로우 등 무신사와 29CM에 입점한 45개 브랜드가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 의류 기부 의사를 밝힌 브랜드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으며, 무신사는 오는 28일까지 추가 참여 브랜드를 모집해 보다 많은 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다.

무신사가 전개하는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도 이번 지원에 힘을 보탰다. 총 3500여 개 제품을 기부하는 동시에, 산불 피해 지역에서 무신사 스탠다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금액에 관계없이 양말, 수건, 세제 등 무신사 스탠다드 홈 브랜드의 생필품을 무료로 합포장해 배송할 예정이다.

팀무신사는 이번 구호 활동을 위해 굿네이버스 경북사업본부를 비롯해 안동시, 의성군, 경북푸드뱅크 등과 협력해 금주 내 피해 지역 대피소에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인해 필수품조차 챙기지 못한 이재민분들의 소식을 듣고 입점 브랜드와 뜻을 모아 생활에 필요한 의류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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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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