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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지킨다"…무신사·특허청, IP 보호 협력 나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21 16: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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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3월 21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N1 본사에서 열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특허청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우측에서 다섯번째), 무신사 박준모 대표이사(우측에서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무신사]
3월 21일 서울 성수동 무신사 N1 본사에서 열린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특허청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우측에서 다섯번째), 무신사 박준모 대표이사(우측에서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무신사]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무신사는 21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특허청과 함께 패션 플랫폼 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무신사 박준모 대표와 서상범 대외협력팀장, 특허청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지식재산권(IP) 침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에이카화이트, 유라고, 론론 등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 관계자들도 참석해 해외 시장에서의 상표권·저작권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신사와 특허청은 K패션 브랜드의 IP 보호를 포함해 공정 경쟁 환경 조성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무신사는 최근 입점 브랜드의 다운 및 캐시미어 소재 제품 약 7900여개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통신판매중개 플랫폼으로서의 책임을 넘어 소비자와 브랜드 간 신뢰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혼용률 관련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민간 협력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단일 기업의 자정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공유하며, 유통사와 플랫폼 등 업계 전반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보호 강화와 함께 부정경쟁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무신사는 향후 특허청이 추진하는 IP 보호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양측은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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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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