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한국레노버(대표 신규식)는 최신 AMD 크라켄 포인트를 탑재한 신제품을 국내 출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 5(IdeaPad Slim 5)’는 AMD 라이젠 AI 7 350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총 8코어 16스레드 구성에 최신 RDNA 3.5 그래픽 아키텍처를 갖췄다. 최대 50TOPS AI 처리(초당 50조번 연산) 성능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최대 1TB M.2 PCIe SSD, 32 GB LPDDDR5X 메모리, 5GHz 부스트 클럭을 갖췄다.

레노버가 자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다수 탑재됐다. 레노버 AI 나우(Lenovo AI Now)는 메타(Meta) 라마 3(Llama 3) 기반 LLM(거대언어모델)으로 문서 요약·지식 기반 검색 작업을 지원한다. 개인 맞춤형 AI 학습 기능 ‘레노버 러닝 존(Lenovo Learning Zone)’을 통해 지원되는 자동 필기 정리, 실시간 녹음 및 텍스트 변환, 퀴즈 생성, 보안이 강화된 메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 5는 14인치와 16인치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16:10 화면비, 4면 초슬림 베젤,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HDR 트루 블랙 600을 통해 정확하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 16인치 제품은 최대 500 니트 밝기의 2.8K OLED를, 14인치 제품은 최대 400 니트 밝기의 WUXGA OLED를 제공한다.

최대 60WHr 배터리 용량을 통해 15분 충전으로 최대 2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는 게 레노버의 설명이다. 밀스펙(MIL-STD-810H) 인증으로 내구성도 올렸다. 4K 지원 HMDI, USB-C, 와이파이 7, 블루투스 5.4로 다양한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한국레노버는 제품 구매 시 고객 과실로 인한 파손에도 무상 수리를 지원하는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와 365일,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전문 엔지니어와 전화, 이메일, 채팅 등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각 1년간 지원한다. 직접 고객이 있는 곳으로 방문 수리를 지원하는 현장 방문 서비스도 지원한다.

‘요가 슬림 7(Yoga Slim 7)’은 AMD 최신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 및 AMD 라데온 860M 그래픽카드를 기반으로 각종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3D 모델링 등 고샤앙 작업에 최적화된 노트북이다. 배터리의 경우 최대 22.5시간 지속되는 성능을 갖췄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14인치 2.8K 퓨어사이트 프로(PureSight Pro)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최대 1100 니트 밝기와 100% DCI-P3, 99% 어도비 RGB 색영역을 제공한다. TÜV 블루라이트 인증을 받았다. 약 1.19kg 무게를 갖췄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레노버가 AMD의 최첨단 A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은 획기적인 기술이 집약된 압도적인 성능으로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아이디어패드 슬림 5와 요가 슬림 7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업무와 학습, 창작의 생산성을 높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레노버는 기술이 창의성과 성공의 핵심 동력이 되는 개인용 컴퓨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디어패드 슬림 5의 시작 가격은 120만 원부터, 요가 슬림 7은 160만 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