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서 6G 리더십 확보 기회 얻었다…韓 기술총희 의장 선출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단체인 3GPP가 한국에서 개최한 '6G 워크숍'과 '기술총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번 3GPP 기술총회에서는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가 ‘무선접속망(RAN)’ 총회 의장에, LG전자 김래영 책임 연구원이 ‘서비스 및 시스템(SA)’ 총회 부의장에 선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나라가 3GPP 기술총회의 의장에 당선된 것은 최초로, 6G 표준화의 핵심기간(2025년6월~2029년3월)에 총회 의장 및 부의장을 확보했다는 부분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기술총회는 산하 세부 작업그룹에서 추진될 표준개발 항목을 결정하는 의결권을 가지며, 의장은 회원사 이견 조율 시 그 방향성을 설정하는 권한을 가진다. 특히, 무선접속망기술총회가 통상 3GPP 특허의 70~80% 정도를 점유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6G 표준화 작업의 중심에 있음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 역시 이번 3GPP 국제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의장단 진출 관련 지지 요청과 표준화 동향을 논의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6G 표준화 작업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이었던 3GPP 6G 워크숍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됐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산업계가 한목소리로 강조한 ▲ AI와 6G의 결합 ▲ 에너지 절감 기술 ▲ 6G 단독모드(SA) 구조 등이 6G의 핵심 연구항목에 포함됐다. 지상망(TN)과 비지상망(NTN) 결합도 6G 초기 연구에 포함됐다.
또 과기정통부가 6G 연구개발(R&D) 사업에서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Upper-mid 대역(7~24GHz) 지원을 위한 무선망 특성 연구를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따른 연구 성과도 향후 국제표준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이번 3GPP 기술총회 의장, 부의장 선출 쾌거는 정부가 국내 산업계·연구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2030년 내외로 이어지는 오랜 표준화 기간 동안 국내 산업계가 6G 분야 글로벌 주도권을 가지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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