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시대…LLM? 이젠 LAM!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전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융합되고 접목되는 AX(AI 전환) 시대가 본격화한 가운데 올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AI 에이전트(비서)'라는 업계 전망이 제시됐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AX브릿지위원회가 주최한 '2025 AI혁신세미나'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AX브릿지위원회 운영 위원인 김동환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산업 융합 네트워크 자문위원과 AI 안전연구소 자문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을 이끄는 '에이전틱(비서형) AI'를 살펴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구글 '자비스' ▲오픈AI '오퍼레이터' ▲세일즈포스 '에이전트 포스' 등이 대표적이다. 에이전틱 AI 경우, 일반적인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와 큰 차이가 있다.
김 대표는 "기존 모델은 (사용자 요청을) 인지해 답변을 생성하는 정도였다면 에이전트 AI는 액션을 취해야 한다"며 "스스로 판단해 의사결정을 내리므로 기술적으로도 난이도가 높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간단한 요청부터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추가 행동까지 나서는 기업 업무들까지 대신한다.
예컨대 특정 날짜와 시간대 이후에 '서울에서 부산에 가는 제일 빠른 기차표를 예약해달라'고 하거나,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달걀을 주문해 줘'라고 명령만 내리면 된다. LLM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라지 액션 모델(LAM)'을 중심으로 AI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
LAM을 근간으로 AI와 로봇이 결합하는 '피지컬 AI' 역시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뜨거운 감자였다.
김 대표는 "올해 CES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로봇 활용을 확대한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 제작을 예고했다"며 "AI는 이제 소프트웨어적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하드웨어와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피지컬 AI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벤처기업협회 산하 AX브릿지위원회는 AI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로 작년 7월 출범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으로는 임재원 고피자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 김태수 모비젠 대표 등 주요 기술 기업 대표들이 참여한다.
이주완 AX브릿지위원장은 "AX 사례 발굴 및 전파와 AI 관련 법·규제 개선, 참여 위원 모집을 통한 위원회 외연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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