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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인텔-야마토 연구소 밀착개발…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는 달랐다

요코하마(일본)=김문기 기자

츠카모토 야스미치(塚本泰通) 레노버 커머셜 솔루션 개발 부문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행사에서 아우라 에디션 연구개발 비하인트 스토리를 공개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레노버가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레노버 고유의 ‘아우라 에디션’을 완성시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된 바 있는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를 통해 야마토 연구소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도 풀었다. 이를 통해 레노버의 AI PC 경쟁력을 시사하고자 함이다.

츠카모토 야스미치(塚本泰通) 레노버 커머셜 솔루션 개발 부문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행사에서 아우라 에디션 연구개발에 앞서 인텔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이번 아우라 에디션에서 레노버는 인텔과 함께 전체 과정을 진행했다”라며, “처음부터 사용자, 경험, 디자인 연구를 함께 진행해 고객이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어떤 종류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브레인스토밍, 공동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을 구축해 모든 과정의 증명을 함께 진행했다”고 말했다.

일본 야마모토 미나토미라이 지역에는 씽크패드가 발현된 야마토 연구소가 자리해 있다. 이곳에서 레노버는 인텔과 함께 원격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는 “인텔과의 원격 협업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건축가와도 논의해 전체적인 과정을 분석해왔다”고 덧붙였다.

레노버 야마토 연구소와 인텔과의 협업

대표적으로 츠카모토 부사장은 아우라 에디션 고유 기능인 ‘스마트 공유’ 개발 비하인트 스토리를 풀어내기도 했다.

그는 “스마트폰에서 PC에 알리는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했으나 iOS에서는 이를 다룰 수 없었다”라며, “스마트폰과 PC가 함께 서로를 알리는 한편, 블루투스LE로 전송하는 방식을 통해 OS 종속성을 피하고자 했다.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구축해 스마트 공유와 같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노버 아우라 에디션 스마트 공유 기능 개발

또 다른 레노버 씽크패드의 경쟁력으로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를 사례로 들어 설명했다. 무선 1Kg 미만의 가벼운 무게를 실현할 수 있었던 방법을 소개했다. 본체 커버에 탄소섬유 그물을 적용하고, 테두리는 플라스틱 대신 재활용 탄소섬유를 활용했다. 이는 보잉 787 항공기에 적용된 탄소섬유로 내구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가져왔다. 게다가 메인보드의 구리 배선까지 줄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탄소섬유 그물을 활용해 두께를 0.3mm 줄였다는 것은 내구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탄소 파이프라인 설계 접근방식을 변경했다”라며, “구리는 무겁기 때문에 층을 줄이는 것이 무게 감소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인텔과 함께 시뮬레이션 설계에 대한 모든 설계 검토를 통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품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 무게 변화

AI 프로그램의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 냉각시스템 ‘엔진 허브’를 도입했다. 그는 “본래 팬리스 설계를 고려하기는 했으나 AI PC 사용사례가 나온 후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1년동안 고안한 프레임 툴링 개념을 실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더 나은 방식으로 공기 흐름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해 공기 흐름을 앞쪽 영역으로 들어오게 해 후면으로 빠질 수 있도록 방향을 바꾸고 방열판과 냉각팬 주변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레노버 야마토 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한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 경쟁 차별화 요소

레노버 야마토 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한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 경쟁 차별화 요소

레노버 야마토 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한 씽크패드 X1 카본 13세대 경쟁 차별화 요소

스피커와 카메라에도 혁신을 이어갔다. 츠카모토 부사장은 “스피커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사 구멍까지 없앨 수 있도록 구조를 변화시켰다”라며, “카메라 센서의 경우 기존 대비 면적이 45% 더 넓은 제품으로 전환하고 그에 따라 설계를 바꿔 이미지 품질을 더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요코하마(일본)=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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