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에 구글 AI ‘제미나이’ 적용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에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구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 세일즈포스는 이번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에이전트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커스터머 360 등 주요 AI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은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비즈니스 목표에 맞는 최적의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에이전트포스는 제미나이 모델 도입으로 이미지, 오디오 및 비디오 데이터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제미나이의 2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활용해 더욱 복잡한 잡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구글 ‘버텍스 AI’와의 연동으로 실시간 검색 및 분석 기능이 강화돼 신뢰할 수 있는 답변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는 각 산업군 현업 환경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험 업계는 사고 현장 사진과 음성 증언을 AI가 자동 분석해 보험금 청구의 타당성을 즉시 평가하고,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결과를 전달할 수 있다. 공급망 관리(SCM) 분야에선 AI가 커머스 클라우드의 배송 추적 데이터와 구글 검색의 실시간 기상 정보, 항구 혼잡도 등을 종합 분석해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보안과 신뢰도 강화에도 주력한다. 세일즈포스 고객은 이제 세일즈포스 ‘통합 플랫폼’을 구글 클라우드 AI 최적화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Einstein Trust Layer)’로부터 제공되는 ▲다이나믹 그라운딩 ▲제로 데이터 리텐션 ▲독성검사 등 기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이후 세일즈포스 제품이 구글 클라우드에 출시될 경우, 고객은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세일즈포스의 각종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고객 서비스 부문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세일즈포스는 서비스 클라우드와 구글의 ‘고객 인게이지먼트 제품군’ 통합으로 AI 기반 실시간 음성 번역, 상담원 간 지능형 업무 전환, 맞춤형 상담 가이드 등 고도화된 컨택센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 모든 고객접점 채널에서 일관된 AI 기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고객 문의 특성에 따라 효율적인 상담원 연계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세일즈포스는 AI 기반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 슬랙과 구글 워크스페이스 통합을 기반으로 협업 환경을 확대한다. 데이터 분석 환경을 고도화하기 위해선 구글 빅쿼리, 코텍스 프레임워크 간 연결성을 강화한다. 세일즈포스의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와 구글 루커 및 빅쿼리 간 통합으로 데이터 분석 환경도 제공한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와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 또한 AI 기술을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환경에서 도입 및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간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협업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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