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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톰보이 ‘구스다운 제품’ 속았다…전량 환불 결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24 16: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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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신세계톰보이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신세계톰보이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와 지컷(g-cut)에서 판매된 구스다운(거위털) 제품 13종에 덕다운(오리털)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자발적 환불 조치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4년 겨울 시즌 생산된 보브 9종, 지컷 4종을 대상으로 한다. 신세계톰보이는 최근 다운 제품을 납품하는 모든 협력사 제품을 자체적으로 품질 검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 협력사가 납품한 구스다운 제품의 충전재에 덕다운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협력사는 허위 시험성적서를 제출하고, 검증되지 않은 충전재 업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신세계톰보이는 즉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유통 중인 상품을 회수하고 있다. 또한, 문제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100% 환불 및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협력사와의 거래를 즉각 중단하고,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윌리엄 김 신세계톰보이 대표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을 통해 "재발 방지 및 신뢰 회복을 위해 제품 제작 전 과정에서 단계별 품질 검증을 한층 강화하고, 협력업체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등 품질 관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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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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