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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제로트러스트 실제 적용사례·정부정책 한눈에

채성오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불닭볶음면 품절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1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불닭볶음면 품절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삼양식품, 불닭머니 업고 ‘황제주’ 눈앞..."장기적 우상향 예상"

[최규리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며 증권가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1조7300억원, 영업이익 344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했으며, 이에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100만~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0일 기준 주가는 88만원이지만, 증권업계는 100만원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전망합니다. 특히, 밀양 2공장이 하반기 본격 가동되면서 생산량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양식품의 해외 시장 확장도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월마트와 코스트코의 입점률이 확대되며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중국에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을 설립해 물류 비용 절감과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1월 라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하며 성장세를 입증했죠. 증권업계는 밀양 2공장의 가동과 글로벌 유통망 확대를 고려할 때, 삼양식품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 전경.
2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 전경.


뜨거운 관심 속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 개최

[최민지기자] 20일 <디지털데일리>는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 국제회의실 2층에서 ‘디지털신뢰 새 패러다임,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제로트러스트 적용 전략은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등 전 조직에 당면한 과제로 부상했는데요.

이에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제로트러스트 관련 정부 정책을 비롯해 지자체, 금융권, 보안기업에서 제시하는 제로트러스트 실제 적용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 국가정보원까지 총출동하고, BNK부산은행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략을 제시할 주요 보안기업들 주제 발표까지 더해져 이날 행사는 시작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는데요.

최영선 과기정통부 정보보보호산업과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확산을 위한 정책 추진 현황을 발표했고, 서울시 김완집 정보보안과장은 올해 추진 예정인 제로트러스트 추진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직접 ‘국가망보안체계(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N²SF) 개념 및 주요 내용’을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BNK부산은행과 주요 보안기업들이 제로트러스트 실제 적용 전략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 11번가]
[ⓒ 11번가]


11번가, 새해 첫 타운홀 미팅…안정은 사장 “연간 에비타 흑자 달성 목표”

[왕진화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올해 수익성 개선 경영에 집중해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에비타·EBITDA)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20일 11번가는 경기도 광명시 11번가 사옥에서 지난 19일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새해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2025년 목표를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커머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100억원 이상의 연간 EBITDA 흑자를 달성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입증했다”며 “이 같은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타고 2025년에는 오픈마켓 부문과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해 11번가 전체의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1번가는 올해 핵심 카테고리로 ‘마트’와 ‘패션’을 선정하고,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과 강화된 배송 역량을 결합시켜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매력적인 가격의 딜(Deal)과 초저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고물가 시대의 고객 유입과 구매를 이끌어 낼 예정이라고 하네요. 셀러의 판매 활동을 활성화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셀러 지원 정책을 개선하고 검색을 고도화하는 등 ‘셀러 지향적 플랫폼’을 강화함으로써 성장 플라이휠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한경협 FKI타워. [ⓒ 연합뉴스]
한경협 FKI타워. [ⓒ 연합뉴스]


"KT·네카오·메가존 합류"…ICT기업 품은 한경협, DX 혁신 꿈꾼다

[채성오기자] KT,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T) 기업들이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신규 회원사로 합류했습니다. 20일 한경협은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4회 정기총회'를 열고 KT, 카카오, 네이버, 두나무, 메가존클라우드, 한국IBM,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IT·테크 기업을 포함한 46곳의 신규 가입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네이버·카카오 등 인터넷기업 및 KT·LG유플러스 같은 이동통신사들의 합류입니다. 실제로 한경협은 지난 2023년 개편 당시부터 IT기업의 가입을 독려해왔는데요. 이 외에도 한경협은 LX, 동국제강 등 전통 제조업 분야와 함께 엔터테인먼트(하이브), 이커머스(오아시스), 친환경(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 등 다양한 기업들을 신규 회원사로 확보하게 됐습니다.

한경협 관계자는 "보다 폭넓게 경제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감 있는 정책제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IT 기업들의 합류는 DX의 불씨를 지피고, 혁신 엔진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만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이미징 및 프로세스 제어 기술 디렉터. 사진=배태용 기자
장만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이미징 및 프로세스 제어 기술 디렉터. 사진=배태용 기자


반도체 결함 분석 속도 3배↑…AMAT, 전공정 대응 'SEM비전 H20' 공개

[배태용기자] "반도체 공정이 복잡해질수록 기존 검사 방식으로는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업계가 원하는 것은 더 빠르고 정확한 결함 분석입니다."

장만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이미징 및 프로세스 제어 기술 디렉터는 20일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신규 결함 리뷰 시스템 'SEM비전 H20(SEMVision H20)'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새롭게 발표된 SEM비전 H20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자빔(eBeam) 이미징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대비 3배 빠른 속도로 미세 결함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도체 미세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존 광학 기반 검사(optical inspection)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공정 노드가 옹스트롬(Å, 0.1nm) 수준에 근접하며, 실제 결함과 가짜 경고(false alarm)를 구별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EM비전 H20에는 냉전계 방출(CFE)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CFE는 기존 열전계 방출(TFE) 기술보다 전자빔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높은 감도와 분해능을 유지하면서도 이미지 분석 속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이 설명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이 설명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中 로보락 "AS 보완해 한국 1등 브랜드 확고하게"…초슬림부터 건습식 로청으로 안방 공략

[옥송이기자] 지난해 한국 내 목표를 '종합 가전 기업'으로 선언한 중국 로보락이 올해는 '1등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20일 로보락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 로보락 론칭쇼'를 개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장유정 한국 로보락 마케팅 매니저는 "로보락에 있어 지난해는 "로봇청소기 뿐 아니라, 새로운 카테고리인 세탁기를 출시해 스마트홈 브랜드로 확장했다"며 운을 뗐습니다.

그는 "올해는 로보락이 한국 시장 1등 브랜드로 확고히 하도록 하겠다"라면서, "이를 위해 한국 시장에서 AS와 인프라 강화에 더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보락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로보락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40% 중반대입니다. 특히 지난해 내놨던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8맥스V울트라'가 실적을 이끌었다. 해당 제품은 작년 4월 출시 이후 1900억원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세탁건조기를 출시하면서 종합 가전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으나, 올해 첫 제품으로는 로봇청소기 라인업에 집중했습니다. 주력 제품인 로봇청소기에 기반해 안정적인 판매고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공개한 제품은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과 건습식 로봇청소기입니다. 플래그십 S9 맥스V 울트라와 S9 맥스V 슬림은 초슬림 디자인이 특징이다. 7.98cm 두께로 역대 로보락 제품 가운데 가장 얇다. S9맥스V 울트라의 흡입력은 2만2000Pa(파스칼) 수준으로, 국내 최대입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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